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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입국관리국
지난해 일본에 난민지위를 신청한 외국인 숫자가 2016년 보다 80%가량 증가했습니다.
일본 법무성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정부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외국인은 모두 만 9천 628명으로 전년 대비 8천 727명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신청자 가운데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외국인은 20명에 그쳐 오히려 2016년보다 8명이 줄었습니다.
또 난민 지위를 부여받지 못한 상태에서 인도적 이유로 체류자격을 받은 외국인 숫자도 2016년의 절반 이하인 45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난민 신청자 국적별로는 필리핀 출신이 4천 8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스리랑카 출신이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난민 신청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취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난민 심사 기간이 점점 길어져 진정한 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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