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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바른정당, 창당 385일 만에 마지막 회의…"바른미래당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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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바른정당 마지막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서울=뉴시스】이근홍 홍지은 기자 = 바른정당이 지난해 1월24일 창당한 지 385일 만에 마지막 회의를 실시했다. 오는 13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바른미래당'이라는 새 간판이 내걸리면서 바른정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이 바른정당의 마지막 회의"라며 "그동안 작은 정당임에도 관심을 가져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내일 바른미래당이 출범하면 저는 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독배를 마시겠다.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지방선거 직후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이 바른정당 마지막 최고위"라며 "내일 이후로는 바른미래당으로 거듭 태어나서 국민을 섬기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마지막 회의라고 하니 1년 전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보수개혁을 위해 얼마나 열과 성을 다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반성과 회한도 들지만 저희가 나아갈 개혁보수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는 말씀을 꼭 드린다"고 밝혔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의 출범은 바른정당과의 송별이 아니라 바른정당이 더욱 커지는 것"이라며 "바른정당을 통해 하려했던 강력한 보수개혁을 바른미래당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주도한 정당으로 바른정당이 태어났다. 이제 과거 1년을 뒤로하고 국민의당과 함께하는 바른미래당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지금 이 나라가 가진 보수·진보 프레임에 의한 진영논리, 지역주의, 노사·빈부·세대 갈등 등을 국민의당과 함께 뛰어 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절차는 13일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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