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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여정 방남 마무리…예술단 공연서 또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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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왼쪽부터),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인사들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조별예선 경기를 찾아 관전하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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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11일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귀환 방식은 남측을 올 때와 같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2'호를 타고 간다. 아직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7시에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할지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술단 공연에 참석 할 경우 김여정 등과 또다시 만남을 가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대표단은 방남 이틀째인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에서 문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자고 대답하며 남북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맞게 됐다.

이들은 청와대 방문 이후 강릉으로 이동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최로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자리했다.

만찬에 북측 인사는 김영남, 김여정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남측은 조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희범 평창조직위원회 위원장, 김기홍 평창조직위 기획사무차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함께했다.

김영남은 "앞으로 이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개선 강화, 나아가서 우리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이 꼭 이뤄지고 그런 신심을 받아안고 앞으로 평양으로 가게 되리라고 본다"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우리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 통일을 위해 많은 생각을 깊이 해나가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직접 대면해서 뜨거운 정을 주고 받는 심정으로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함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관람하고 방남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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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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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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