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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발렌타인 데이트 남녀간 ‘동상이몽’…고급레스토랑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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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남녀 직장인이 발렌타인데이 때 꿈꾸는 데이트의 선호도가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492명(남성 309명, 여성 183명)에게 ‘발렌타인데이트’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직장인의 절반은 ‘평소에 가보지 않은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꿈꾼다(49.2%)’고 답한 반면, 여성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알콩달콩 설레는 데이트를 꿈꾼다(59.6%)’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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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직장인이 데이트 전 가장 신경쓰는 신체 부위는 ‘헤어스타일(55.7%)’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면도 등 수염 정리(27.5%)’, ‘피부(8.1%)’, ‘입술(4.2%)’, ‘치아(2.9%)’, ‘손과 손톱(1.6%)’ 순이었다.

남성 직장인의 발렌타인 데이트 예상 비용은 ‘5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70.6%로 가장 많았고,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 20.1%, ‘5만만원 이상~7만원 미만’ 6.2%였다. ‘1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은 3.2%였다.

여성들이 생각하는 발렌타인 데이트 비용은 ‘내가 준비한 초콜릿과 선물의 비용 수준에 따라 결정한다’는 답변이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반 정도 생각하고 있다’ 33.9%, ‘커피 값 정도는 내가 낸다’ 12.6%, ‘초콜릿이나 선물을 비롯해 식사비용까지 풀코스로 제공하겠다’ 7.1%, ‘당연히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날이다’ 2.2%의 순이었다.

남성 직장인이 선호하지 않는 데이트 상대 스타일은 ‘보이시한 스타일’(66%)이 꼽혔다. 이어 ‘섹시한 스타일(18.8%)’, ‘화려한 스타일(14.6%)’, ‘귀여운 스타일(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이 싦허하는 데이트 남성은 ‘땀과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피부’(34.4%)가 1위로 꼽혔고, 이어 ‘정리되지 않은 손톱(27.3%)’과 ‘콧수염ㆍ텃수염(14.8%)’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담배 등으로 인해 착색된 치아(10.9%)’, ‘까맣게 된 셔츠의 깃(9.8%)’, ‘짧은 스포츠 스타일의 헤어(2.7%)’도 비호감 대상이었다.

데이트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스킨십으로는 응답자의 82%가 ‘얼굴에 손을 댈 때’라고 답했다. 이어 ‘귓속말 건네기(8.7%)’, ‘팔뚝을 잡을 때(7.1%)’, ‘손금을 봐준다며 손 잡을 때(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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