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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여정 평창 환호 뒤로하고 오늘 귀환..김정은에 어떤 메시지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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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11일 북으로 돌아간다. 남측을 올 때 타고온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2'호를 인천국제공항에서 타고 간다.

김영남과 김여정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자고 한만큼 김여정이 김정은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방문을 마친 김영남과 김여정은 KTX로 강릉으로 이동했다. 1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최로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만찬에서 추가적인 얘기를 나눴다.

만찬에 북측 인사는 김영남, 김여정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남측은 조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희범 평창조직위원회 위원장, 김기홍 평창조직위 기획사무차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함께했다.

최 지사가 "어제 추워서 감기 안 걸리셨습니까"라고 물으니 김여정은 "별로 춥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영남은 "앞으로 이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개선 강화, 나아가서 우리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이 꼭 이뤄지고 그런 신심을 받아안고 앞으로 평양으로 가게 되리라고 본다"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우리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 통일을 위해 많은 생각을 깊이 해나가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직접 대면해서 뜨거운 정을 주고 받는 심정으로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남 김여정은 이후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관람했다. 단일팀은 스위스와 대결에서 아쉽게 0대8로 패했다.

한편 김여정이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해 우리측과 미국 등 주변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공동취재단 임광복 기자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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