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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늘 새벽 포항서 규모 4.6 지진…피해 신고 잇따라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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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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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새벽 경북 포항 북구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인데,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먼저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애초 이 지진의 규모를 4.7로 발표했으나 정밀 분석 후 4.6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로 알려졌습니다. 진원은 지하 14km 지점에서 발생해 본진보다 진원이 깊었습니다.

새벽 5시 38분 6초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점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습니다.

지진 직후 놀란 시민들은 야외 공터나 차 안으로 대피했습니다.

22살 대학생 이 모 씨가 대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등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도 2건 발생했습니다.

[장정희/포항 주민 : 딸이 자기 몸이 흔들리면서 건물이 처음에는 서서히 흔들리더니 심하게 막 요동치더니 자기 책상에서 물건이 떨어졌대요. 그래서 자기가 무서워서 엄마를 깨웠다고 그렇게 얘기하네요.]

오늘 새벽 6시까지 경북도소방본부는 지진 피해 신고 16건이 접수됐습니다. 지진으로 방 안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규모 4.0대의 여진은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에 발생한 규모 4.3 지진 이후 약 석 달 만에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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