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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북소방본부 "지진으로 4명 부상 또는 병원 이송"(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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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맞나" 대구·경북 신고 쇄도

연합뉴스

포항 북구 양덕동 도로로 대피한 차량
(서울=연합뉴스) 11일 오전 5시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일어났다. 사진은 지진 직후인 오전 5시21분께 진앙과 가까운 포항시 북구 양덕동 도로에 몰려나온 차량. 사진을 보내온 독자는 "도로 양쪽에 차량이 빽빽하게 줄 서 있었다"고 말했다. 2018.2.11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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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알리는 연합뉴스TV 화면
[연합뉴스TV 캡처]



(포항=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는 11일 새벽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오전 7시 30분 현재 4명이 부상하거나 놀라 병원으로 갔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5시 13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이모(21)씨가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진이 난 뒤 급히 대피하던 중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이재민 A(62·여)씨가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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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 한 운동장에 대피한 차량
(서울=연합뉴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3분 3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4.0대 여진이 약 석 달 만에 발생한 것. 사진은 지진 직후 포항시 북구 양학동 생활체육운동장으로 대피한 차량들. 오전 7시15분께 사진을 제보한 박상인씨는 "처음엔 차가 더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돌아간 상태"라며 "옆에 순찰차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2.11 [독자 박상인씨 제공=연합뉴스] jebo@yna.co.kr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6시 39분께는 북구 대흥동에 사는 B(67·여)씨 등 주민 2명도 "매우 놀랐다"며 도움을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이 나고 경북소방본부에는 172건, 대구소방본부에는 350여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 대부분은 "강한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느냐"고 문의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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