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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포항 규모 4.6 지진 발생...일부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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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북 포항 북서쪽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포항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고 부산과 대구, 대전은 물론 경기도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진은 오늘 새벽 포항시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시각은 오전 5시 3분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깊이는 14km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포항 북구 양덕동 아파트 단지 주민을 비롯해 많은 포항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과 공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으며, 화장대에 있던 물건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재난안전문자가 지진이 발생한 뒤 6~7분쯤 지나 전달됐다고 항의했습니다.

포항 지역 이외에도 대구와 부산, 경남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창원에서도 30초 정도 창문이 굉장히 떨렸다고 전해왔고, 충북 제천, 대전에서도 침대와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 여주, 인천 남구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청자 제보가 있었습니다.

기상청 분석 결과 경북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많은 사람이 잠이 깰 정도였습니다.

또한 약간의 그릇과 창문이 깨지고 회반죽에 금이 가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강도였습니다.

이 지진 직후인 오전 8시 38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점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포항 여진은 모두 84회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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