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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반군, 납치 인질 여성 등 13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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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코하람서 풀려난 나이지리아 소녀


【욜라=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은 지난해 여러 차례의 민간인 습격 때 납치한 대학교수 3명과 여성 10명을 석방했다고 대통령 대변인 가르바 셰후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셰후 대변인은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중재한 협상에 따라 이들 13명의 인질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인질들의 신병은 현재 아부자에 있는 국가안보부가 보호하고 있다고 세후 대변인은 설명했다.

대학교수들은 작년 차드 호수 일대에서 석유 관련 조사를 하던 중 보코하람에 끌려갔다. 보코하람은 당시 이들 교수의 동료 다수를 살해했다.

여성 인질 10명 경우 마이두구리 부근 담보아의 도로상에서 군용 차량을 습격한 보코하람에 납치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이번 인질석방 교섭에서 조력자 역할만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보코하람은 동북부 아마마와 주 마다갈리 지구에 있는 카야 마을을 습격해 주민 5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자행했다.

보코하람이 2009년 중앙정부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만명 넘게 목숨을 잃고 260만명 이상의 난민이 생겼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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