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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기업도 같이 뛰는 평창올림픽…종목별 조력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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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종목은 다르지만 우리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으로 '최고의 조력자' 역할을 한 기업은 어디인지 살펴보자.

LG그룹은 남녀 아이스하키팀, 스켈레톤팀은 물론 피겨스케이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동계 스포츠 종목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 3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후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올해 말까지 공식 후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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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또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2015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금메달 기대주인 윤성빈 선수의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를 4년째 지원했다. 2017년 4월에는 스켈레톤팀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남자 피겨 기대주인 차준환 선수도 2017년 3월부터 LG의 공식 후원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을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4년 동안 26억원을 후원하는 계약을 맺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저변 확대를 위한 영재 선수 발굴,육성도 지원해왔다.

롯데그룹은 스키 종목에 힘을 쏟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대학 시절 아마추어 스키 선수로 활동한 적 있다. 이후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아 스키 종목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2020년까지 스키협회에 1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의 후원에 힘입어 한국 스키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KT는 2016년 1월 대한루지경기연맹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KT의 5G 서비스가 최대 시속 140㎞까지 내달리는 루지의 이미지와 닮았다는 점이 후원의 동기였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기술을 이용해 루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포스코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경량썰매'를 제작∙기부했다. 2017년 8월 6일에 포스코가 기증한 경량썰매는 최초의 국산 장애인아이스하키 썰매다. 포스코의 고망간(Mn)방진강, 마그네슘 합금, 특수 열처리 스테인리스 등이 적용됐다. 경량썰매에 적용된 고망간 방진강은 알루미늄 소재보다 강도가 2.5배 이상 높고 방진 성능까지 있어 충격 흡수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도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효성은 1월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과 후원 조인식을 맺고 2019년까지 지원을 약속했다. 우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며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 등 최첨단 신소재를 대표팀 운동복과 기구에 적용한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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