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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애플, iOS 11.3에 배터리 관리 기능 추가…사용자의 아이폰 성능 확인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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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논란이 됐던 배터리 게이트와 관련해 해법을 내놓는다. iOS 11.3 버전에 새로운 아이폰 성능 관리 프로세스를 포함한다.

IT조선

애플코리아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에 아이폰 배터리 및 성능 페이지를 열고 임의로 성능을 낮춰 논란이 됐던 노후 배터리의 새로운 성능 관리 프로세스가 iOS 11.3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배터리 게이트 논란이 증폭되자 사과와 함께 사용자에게 약속했던 사안이다.

애플코리아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 내 iOS 11.3 베타2 시드에서 배터리 성능 확인 가능한 부분 설명이 업데이트 됐다"며 "아직은 베타 버전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서비스될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우선 해당 웹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성능과 배터리 간 관계에 관해 설명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에 대해서도 소비자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배터리 성능을 최대화하는 방법도 안내했다. 이 외에도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예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iOS 11.3 베타2 개발자 프로그램의 구체적 업데이트 내용도 소개했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개발자 회원만 내려받을 수 있다.

우선 iOS 11.3 베타2에는 배터리 수명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는 새 아이폰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배터리가 사용량이 낮아지면 잔량으로 얼마나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기능은 '세팅->배터리-> 배터리 헬스'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 아이폰SE,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 등에서만 구동된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 등 새로 출시된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은 배터리 수명 모니터링 기능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iOS 11.3의 구체적인 배포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3월 정식 공개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한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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