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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녹차 하루 두 잔 이상 마시면 폐질환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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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녹차를 하루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40%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차에 포함된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와 항염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는 기침이나 가래,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국내 사망원인 7위의 질환으로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경희대 의과대학 오창모 교수팀은 지난 2008∼2015년 사이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폐 기능 검사를 받은 40살 이상 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녹차 섭취량과 COPD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COPD 발병률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이 14.1%로 가장 높고, 하루에 2잔 이상 녹차를 마시는 그룹이 5.9%로 가장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COPD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다른 변수를 조정했을 때 하루에 2잔 이상 녹차를 마시는 사람의 COPD 위험도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38% 낮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와 항염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공식 학술지인 '영양학저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앞서 일본 연구팀은 하루 10잔의 녹차를 10년간 마신 남성 그룹에서 평균 7년 이상 암 발생이 지연되는 효과가 관찰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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