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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위스에 0-8로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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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올림픽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소나기골을 허용하며 0대 8로 대패했습니다.

함께 손발을 맞춘 지 보름 만에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남북 단일팀은 세계랭킹 6위의 강팀인 스위스에겐 역부족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남 북 고위대표단과 함께 관람석에 앉아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가진 스위스였습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스위스를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1피리어드에서만 3점이나 내주며 초반부터 현격한 실력 차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단일팀은 이후 전열를 재정비해 반격에 나섰지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잇따라 추가 실점했습니다.

공격진도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패스는 계속해서 끊겼고, 이렇다 할 기회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한수진이 상대편 골리와 단독으로 맞선 상태에서 날린 샷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응원석에서는 일제히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결국 0대 8 일방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남북 단일팀의 머리 감독은 2라인부터 4라인까지 북한 선수 1명씩을 기용했습니다.

관중석을 메운 국내 팬들과 북한 응원단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단일팀을 향해 쉴새 없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 대표단도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하며 남북 단일팀을 응원했습니다

경기에서는 비록 졌지만 단일팀 신소정 골리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42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단일팀은 내일(12일)은 스웨덴, 14일엔 일본을 상대하는 조별 리그를 이어갑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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