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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주목! 이 기업] AI 스피커에 뜨는 인포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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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705억원 가량의 수주 금액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인공지능(AI) 스피커 실적 기대감 덕분에 인포마크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철영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AI 스피커 관련된 매출이 반영돼 외형성장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포마크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N사, L사(일본)로부터의 AI 스피커 수주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각각 355억원, 350억원이다. 이 수주 금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인식되며, 올해는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인포마크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 AI 스피커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네이버, 카카오등 포털 사업자, 조만간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헤럴드경제

[표=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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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는 지난 2015년 상장된 모바일 무선통신ㆍ단말기 전문 제조업체이다. 제품 매출상 키즈폰(52.7%), 모바일 라우터(35.7%) 등이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라우터는 국내에서 ‘에그 (Egg)’로 잘 알려져 있다. 글로벌 무선통신 데이터 단말기는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 중인 이동통신사업과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대다수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선 전세계 모바일 라우터 시장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포마크는 기존 국내 KT, SK텔레콤에 이어 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에 모바일 라우터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3대 통신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현재 국내 시장은 인포마크를 포함한 상위 2곳이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는 과점 체제이다.

키즈폰 사업은 지난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A통신사를 통해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폰인 ‘JOON’을 출시하였고, 2016년 ‘JOON3’, 2017년 ‘JOON 스패셜 에디션’까지 진행 중이다. 키즈폰 사업의 핵심 타깃은 미취학 아동부터 9세까지 저학년 아동이며, 대상 아동 수는 280만명 수준이다. 키즈폰 시장은 매년 타깃층 인구의 신규 유입, 타깃 연령층의 휴대폰 보유율 증가, 키즈폰에 대한 인지도 확대, 아동 안전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 대두 등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저출산 시대에 골드키즈, 에잇포켓 등의 용어에서 알수 있듯이 의류, 완구, 애니메이션, 교육 영업과 함께 키즈폰도 성장 가능한 영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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