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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손혜원 "국민·바른, '바른미래당' 당명도 사용 못 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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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새 이름 만드는 일 너무 쉽게 생각해 망신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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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신당이 ‘바른미래당’ 명칭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우리미래’ 정당의 ‘미래당’ 약칭 등록신청을 수리하면서 유사명칭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유에서다.

홍보 전문가인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선관위가 우리미래에게 약칭 미래당을 이미 허가했다면 바른미래당도 사용할 수 없는 이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미래당이라는 호칭을 이미 타당이 선점했기 때문”이라며 “약칭 미래당이 바른미래당을 허용할 리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경우를 쉽게 설명하자면 통합신당이 바른민주당으로 당명을 정했다고 가정했을 때 더불어민주당이 가만있을 리 없는 경우와 정확히 같다”며 “이름 만들기에도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인지를 살피는 일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 이름 만드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도 하기 전에 당명으로 야기된 계속되는 망신살. 유관 업무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지켜보기 심히 민망하다”고 했다.

다만 “혹시 XX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하는 기존 정당이 또 있다면 바른미래당을 고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물론, 정치판에서 안 되는 일이 없긴 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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