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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미래당' 못 쓰게된 국민-바른, 새 당명 '바른미래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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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이 새 당명으로 '바른미래당'을 결정했다. 사진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 제3차 확대회의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공동 통합추진위원장인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석한 모습./문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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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 없이 '바른미래당' 사용키로…劉, '우리미래'에 사과의 뜻

[더팩트|국회=조아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이 새 당명으로 '바른미래당'을 결정했다.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새 당명으로 바른미래당을 결정했다고 신용현 국민의당·유의동 바른정당 수석 대변인은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바른당'이나 '미래당' 등의 약칭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양당 통추위는 신당명으로 미래당을 사용하기로 했으나 원외정당인 '우리미래'가 지난 5일 약칭 당명으로 '미래당'을 선관위에 먼저 등록하면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통추위는 이날 오후께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오후 늦게 회의를 열고 서둘러 새 정당명을 결정했다. 유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당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고, '바른'이라는 당명을 쓰고 싶은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으로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미래'라는 청년들이 만든 정당이 사실 있었는지 몰랐다"며 "미래당 (사용을) 취소했으니까 (우리미래당은) 그렇게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두 당이 이렇게 합당을 한다는 게 참 쉽지가 않다"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좀 어려움은 없는지 배려해 가면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해서 13일 (합당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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