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조현준 교수, 2013년 시계 몰카차고 북한 돌아봐
다큐 영화 찍고 남겨둔 미공개 영상 공개
대마초 흡연, 100달러짜리 교환 요구
성인용품 신기한듯 만지다 압수해가
대구 계명대학교 언론영상학과 조현준(37·영화감독) 교수는 7일 "2013년 11월 몰카를 들고 북한에 들어가 다양한 모습을 촬영했고 2015년 9월 삐라를 제작했다"며 "당시 신변문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은 북한의 어두운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일부 남아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소개되고 백악관까지 초대돼 화제를 모았던 탈북자 지성호씨를 지난해 인터뷰했던 영상도 함께 전했다.
카드놀이 게임을 하는 북한 학생. [사진 조현준 교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쥐명박, 미국놈이라고 쓰인 그림. [사진 조현준 교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마초를 피우는 북한 주민. [사진 조현준 교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계명대 조현준 교수. [중앙포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 제공 조현준 교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밖에 북한 학생들이 함경북도 도서관에서 구형 컴퓨터로 '카드게임'을 하는 모습, 운동장에서 닭싸움하는 모습, 차량이 많이 없는 도로. 그 도로 위를 남매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조 교수는 "몰카이기 때문에 연출 없이 '날 것' 그대로의 북한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2016년 찍은 황색바람에 나온 지성호씨. [사진 조현준 교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색바람은 다큐멘터리영화제에 한번 공개됐을 뿐 거의 노출이 안 됐다. 지씨는 중국을 통해 탈북하는 과정. 동생하고 헤어지면서 힘들게 이어진 탈북 과정을 조 교수의 영화를 통해 자세히 소개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