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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민의당, 전대 대신 전당원 투표로 통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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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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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4일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 전당대회가 아닌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확정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무위와 중앙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에 대한 결정을 전당대회가 아닌 중앙위 의결로 전당원 투표에 붙이기로 했고, 이를 중앙위에서 의결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이중당적' 문제로 전당대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전당원투표 후 중앙위에서 이 투표 결과를 결의하는 방식으로 전대 의결을 대체하는 것이다.

신 대변인은 "전당원 투표응 오는 2월 8일 09시부터 2월 10일 21시까지 할 것을 의결했다"며 "지난번에는 전당원 투표 결과를 한 후 '추인'한다는 단어를 썼는데 그 대신 '결의'한다로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8~9일 케이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 10일 ARS투표를 실시하고 11일 결과를 발표하고 중앙위에서 이를 결의하는 절차다.

안철수 대표는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절차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꼼꼼하게 다들 점검해 줬다"며 "이 문제가 불가피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많은 분들이 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대변인은 이날 연달아 열릴 당무위 안건과 관련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이 윤영일 의원의 당원권 정지로 채이배 의원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며 "둘째 안건으로는 (전당원 투표) 선관위 설치 및 구성에 관란 건"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 구성에는 위원장 이동섭 의원, 부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과 11명의 위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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