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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 중도파, 오늘 거취 놓고 머리 맞대…"합의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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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김동철·주승용·이용호·황주홍·송기석 등

뉴스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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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 중도파 의원들은 1일 본인들의 거취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

박주선 국회부의장·김동철 원내대표·주승용 전 원내대표·이용호 정책위의장·황주홍·송기석 의원 등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이들은 이르면 이날 회동 직후 통합개혁신당(가칭) 또는 민주평화당 등으로의 합류 여부를 결정·발표한다. 무소속으로 남을 수도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되면 오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전날(31일) 중도파 합류 시 오는 13일 통합 직후 조건부 사퇴안(案)을 제시하면서 앞서 공동행동을 하기로 한 중도파의 각자도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기석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 대표의 조건부 사퇴안을) 일정 수준 이해하는 분도, 받아들일 가능 여지를 남긴 분도 있지만 도저히 조금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이 통합 안건 의결을 위해 예정한 2·4 임시 전당대회가 취소되고 전(全)당원 투표로 대체되면서 중도파가 거취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됐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것들(전당원 투표·민평당 창당대회)을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안 대표가 민평당 창당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이 이뤄진 지난달 28일 전 본인의 거취에 관한 입장표명을 했으면 통합 반대파에서도 통합개혁신당에 합류할 의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튼 통합 방향은 옳다는 것"이라며 "이분들(중도파)도 가능하면 그쪽으로 갈 수 있으면 함께하는 게 어떠냐는 권유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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