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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재파 이용호 "安측 전대취소, 통합과정 정상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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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용호 "네이버의 정보농단은 진행형"


"시간 더 필요…민주평화당 창당도 지켜봐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당내 중재파로 분류되는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일 안철수 대표 측이 당헌 개정을 통해 '전당대회 우회' 방식의 통합 추진을 강행하는 데 대해 "지금 통합 과정이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이런 식으로 통합을,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당헌당규를 바꿔서 계속한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하는 부분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또 안 대표가 전당대회 전 사퇴, 전당대회 직후 사퇴 등 중재안을 모두 수용하지 않다가'2·13 통합 전당대회 후 조건부 사퇴'를 제시한 데 대해 "안 대표가 (사퇴) 시점을 늦추고 늦춰온 게 우리 진정성을 훼손한 게 아닌가. 그런 부분에서 기분이 썩 좋진 않다"고 거듭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민주평화당 창당파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 최선의 방안, 최선의 카드는 없어졌고 차선만 남았다. 차선도 아니고 차차선이 남았는데 그걸 선택하는 데 주저가 된다"고 거리를 뒀다.

이 의장은 아울러 "민주평화당도 이쪽(안 대표 측)이 최종적으로 통합을 결정하는 건 11일이다. 그걸 보고 창당을 해야 명분이 있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 의장을 비롯해 당내 중재파인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 황주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향후 거취를 논의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다만 "(거취 결정을 더 고려할) 그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민주평화당 측은 오는 6일 예정대로 창당대회를 한다고 한다. 그런 걸 또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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