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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유승민, 통합중재파 설득..安 "접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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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동철 박주선 주승용과 오찬

유승민 "전국정당 되려면 안 대표와 공동대표 맡아야"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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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 관련 중재파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29일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김동철·박주선·주승용 의원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통합개혁신당에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유 대표는 오찬이후 기자들과 만나 “주로 안철수 대표 거취와 관련, 저는 통합개혁신당이 성공하기 위해 통합이후 공동대표를 맡아주셔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저분들께서는 국민의당 내부 여러 사연들때문에 안 대표 사퇴를 말씀하고 계시다. 선택은 안 대표 본인이 하실 문제”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서로 솔직하게 생각을 얘기했다”며 “전국정당이 되기 위해선 안철수 대표와 제가 책임을 지고 통합개혁신당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통합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찍 사퇴하는 것도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일부 지적에 “반대파가 굉장히 조직적이고, 아주 격렬하게 반대활동을 하고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에둘러 거절했다.

이번 오찬에 대해 안 대표는 “말씀을 계속 나누자고 했던 그 차원으로 저는 (중재파의 얘기를) 듣고 접점을 찾으려고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선 의원은 오찬에 앞서 “안 대표 답이 와야 우리 방향에 대해 통일된 의사결정을 한다”며 오늘중 중재파 거취 결정 가능성에 대해선 “지방에 있는 분들이 있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박주선·주승용·김동철·황주홍·이용호 의원 등 중재파는 지난 24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안 대표의 조기사퇴 및 공정한 전당대회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마지막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통합반대파의 민주평화당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통합신당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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