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에는 의류점과 식당 등 점포 20곳이 입주해 있다. 이날 화재로 점포 3곳은 완전히 불에 타고 8곳은 일부가 소실됐다.
일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상가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긴박한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상인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피해를 그나마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인근 점포 한 주인은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달려가 “우리 가게에 가스통이 있는데 그것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상인들은 자기 가게 내에 있는 옷과 물건 등을 신속하게 옮겨 불이 번지는 것을 최소화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소방관 등 총 인력 14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했다.
1978년 설립된 의정부 제일시장은 점포 수가 약 600곳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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