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의정부 제일시장 화재 인명피해 없이 2시간만에 진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3일 오후 발생한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의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제일시장 상권인 세일타운에서 불이 났다.

이 건물에는 의류점과 식당 등 점포 20곳이 입주해 있다. 이날 화재로 점포 3곳은 완전히 불에 타고 8곳은 일부가 소실됐다.

일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상가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긴박한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상인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피해를 그나마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인근 점포 한 주인은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달려가 “우리 가게에 가스통이 있는데 그것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상인들은 자기 가게 내에 있는 옷과 물건 등을 신속하게 옮겨 불이 번지는 것을 최소화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소방관 등 총 인력 14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했다.

1978년 설립된 의정부 제일시장은 점포 수가 약 600곳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