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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연재] 매경이코노미 '톱골퍼 비밀노트'

[톱골퍼 비밀노트] (146) 이승현의 ‘스웨이 방지’ 임팩트 때 왼쪽 발바닥이 지면 꽉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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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을 할 때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골반이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 갔다 하며 ‘스웨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죠. 이런 분들에게는 ‘이승현의 제자리 스윙법’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스윙 이론보다는 ‘스윙 느낌’으로 알려드릴게요. 그 느낌만 생각하며 연습을 해보세요. 이승현은 “백스윙을 할 때 들어 올리거나 몸이 펴지면 회전을 할 수 없다”며 “백스윙을 할 때 오른쪽 골반 부분이 접혀 있는 상태에서 더 접힌다는 느낌을 가져야 오른쪽으로 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본적으로 백스윙을 하며 상체를 꼬아주면 골반이 돌아갑니다. 이때 오른쪽 엉덩이는 살짝 뒤로 빠지고 왼쪽 골반이 앞쪽으로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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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느낌’ 차례입니다. 백스윙 톱에서 체중이 오른발에 실렸습니다. 그럼 ‘힘’의 느낌은 어디에 있을까요. 오른 발바닥입니다. 오른 발바닥으로 지면을 강하게 딛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오른발 전체에 힘이 들어갑니다. 백스윙을 할 때 발바닥이 아닌 허벅지나 허리만 생각하면 체중이 지면에서 떨어집니다. 제대로 힘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죠.

이승현은 “오히려 백스윙 때 약간 앉는다는 느낌으로 해야 엉덩이와 발바닥에 힘이 계속 유지된다”며 “당연히 다운스윙 때 강하게 스윙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데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이 차 있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몸과 바닥을 이어주는 유일한 부분이 바로 발바닥입니다. 이승현은 “힘을 잘 이용하려면 발바닥으로 잘 디뎌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다운스윙입니다. 이때는 팔이나 다른 곳이 아니라 ‘복근’과 ‘왼쪽 발가락 부분’에 힘이 잘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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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 때 왼쪽 발가락 부분으로 강하게 땅을 밟아준 뒤 임팩트 구간에서는 왼쪽 발바닥으로 땅을 디뎌주면 견고하게 ‘왼쪽 축’이 만들어 집니다. 이때 오른 발바닥은 떨어지고 오른 발바닥 안쪽으로 밀어주듯 힘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스윙을 힘차게 하면 자연스럽게 피니시 동작까지 만들어집니다.

골프 연습을 하면서 ‘발바닥 힘’을 단련한 적 없죠? 이승현은 최근 발바닥과 발힘을 단련하는 데 집중합니다. 모든 스윙의 시작과 힘을 쓰는 원동력이 바로 발이기 때문이죠. 발가락으로 수건을 잡아서 끄는 운동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평소에도 많이 할 수 있죠. 바로 ‘딛는 느낌’을 찾는 겁니다. 이승현은 “발바닥으로 바닥을 딛고 힘을 쓰는 느낌을 알아야 스윙을 할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며 “앉았다 일어설 때, 스쿼트 운동을 할 때에도 허벅지가 아니라 발바닥으로 바닥을 딛고 다리를 펴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스윙을 할 때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고 손이나 팔로만 스윙했던 분들이라면 ‘발바닥 느낌 찾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지면 반발력’이라는 레슨도 많이 나오잖아요. 스윙의 기본은 ‘발바닥’입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2호 (2018.1.17~2018.1.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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