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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평창 G-18]청 “평창 흥행 확신…평화 올림픽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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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비판적 여론 염두

입장 표명하며 적극 대응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참가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흥행을 확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입장문을 통해 “여러 우려에도 우리는 평창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북한의 참가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평창 올림픽 자체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구글 트렌드에서 ‘PyeongChang’ ‘PyeongChang Olympic’ ‘Korea Olympic’ 등에 대한 검색량이 지난주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올림픽에 대한 검색어 유입량 증가는 한국에 대한 관광, 음식, 숙박, 교통, 문화 등에 대한 관심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평창 올림픽이 남북한 화해를 넘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결정되면서 우리는 적어도 올림픽 기간만큼은 평화롭게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우려를 두고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가슴 졸였던 우리 국민들께선 너무나 갑작스러운 분위기 변화에 어리둥절하고 당혹스러워하실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고 귀담아듣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우리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 우려와 지적은 새겨듣되,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비판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믿는다”며 “평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우리는 물론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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