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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의당 反통합파, '개혁신당' 내달 6일 창당…추진위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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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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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민의당내 통합 반대파가 내달 6일 '개혁신당'(가칭)을 창당한다고 21일 밝혔다.

개혁신당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혁신당 추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모아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겠다"면서 "또한 내달 4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보수대야합을 강행하면 5일과 6일 오전에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6일 오후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천정배·박주선·정동영·조배숙·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주현·박준영·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모두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명단에는 중립파로 분류됐던 박주선 의원도 포함됐다.

정동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3일 전에 (박 의원과)통화했다"면서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합당선언을 보고 '이제는 안 대표와 같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추진위 대표는 조배숙 의원이 맡기로 했고 장병완·유성엽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 김경진 의원이 창단기획단장, 김종회 의원이 조직위원장, 윤영일 의원이 정강정책위원장, 박주현 의원이 홍보위원장 최경환·장정숙 의원이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정 의원은 "개혁신당은 김대중 평화노선 계승 정당"이라면서 "안 대표는 보수야합으로 햇볕정책을 사실상 내팽겨쳤다. 여기에 강하게 규탄하면서 확실하게 김대중 평화노선과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이번 남북간 육로이동 합의의 연장선에서 북한 선수·응원단이 평양에서 출발해 개성, 도라산, 서울, 평창으로 이동할 수있는 평창 평화열차 운행을 적극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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