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외부 자본 유치 추진

28일 만기 도래 채권 1년 연장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외부 자본 유치를 추진한다.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18일 오전 채권단 실무회의를 개최해 금호타이어의 경영상황을 고려했을 때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 채권단은 외부자본 유치를 위한 기간을 감안해 오는 28일 도래하는 차입금 1조9000억원의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을 인하해 유동성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당장 워크아웃이나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와 내달 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 약정서가 체결되지 않으면 채권단이 차입금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한 합의는 무효가 된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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