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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지철호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 “갑을관계 개선·재벌개혁 성과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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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김상윤 기자] “갑을관계 개선과 재벌개혁 등 현 정부의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다. 김상조 위원장과 함께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낙점된 지철호(57) 중소기업중앙위원회 상임감사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해서 “공정경제를 구축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정위의 요직을 섭렵한 불공정거래 전문가다. 재직 시절 강하고 꼼꼼한 조사로 명성을 떨쳤으며 특히 과도한 판매수수료 등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저격수’, ‘저승사자’로 불리는 등 업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현재 재직 중인 중기중앙회 감사직에서도 ‘갑을관계’개선에 힘써 왔다.

충남 서산 출신인 그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후 공정거래시리과 예산실, 대외경제국,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을 거쳐 공정위에서 부산사무소장, 제도개선과장, 기업결합팀장, 독점감시팀장, 카르텔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한편 하마평이 무성했던 공정위 부위원장이 선임되며 6개월이 지난 ‘김상조 호’의 색깔 입히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상반기 내 비상임위원 인사도 예정된 만큼 공정위 ‘9인 합의제’ 구조가 대폭 바뀌면서 전문성과 다양성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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