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학교 석면 천장 공포 (PG)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는 18일 석면을 철거하는 전북 지역 157개교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겨울방학 동안 석면을 철거하는 학교는 전국 1천209개교이고, 전북 지역은 157개교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도 전북 148개교 중 30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는데, 이 조사 결과는 학생과 교사에게 큰 충격을 줬었다"며 "당시 조사는 육안으로 석면 조각을 확인하는 수준이어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나머지 학교도 석면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백석면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석면이 폐암, 악성 중피종암, 후두암, 난소암 등을 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단체는 "석면철거가 엉터리로 진행되면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석면에 오염될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현장 감시와 오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은 근로자를 보유한 석면철거업체를 확보할 것과 전문 업체 지원·육성, 관계 당국의 철거작업 감시 등을 전북교육청에 제안했다.
d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