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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중국 광둥서 사상최대 350억원 규모 위안화 위폐사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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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위안화 쇼크'…위기관리능력 의심받는 中당국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2억1400만 위안(약 355억4330만원) 규모 위안화 위조지폐 사건이 적발됐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광둥성 공안 당국은 최근 대규모 위안화 위조지폐단을 일망타진하고 2억14000만 위안 상당의 가짜 지폐를 몰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49년 공산정권 수립 이래 최대 위조지폐 사건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공안 당국은 작년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허리케인(?風) 31호'라고 명명된 수사에 착수해 그간 일당 14명을 검거하는 한편 거액의 위폐와 제조 설비, 원료를 찾아내 압수했다.

당국은 위조지폐가 시중에 나돌기 전에 다행히 사건을 적발했다고 광주일보는 소개했다.

광둥성 주장(珠江) 삼각주 지역은 홍콩과 마카오에 인접한 지리적 위치와 교통, 인적 흐름, 물류, 자금 유통이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요인 등으로 위조지폐 유통이 가장 왕성한 곳이다.

이번 위조지폐를 찍는 데는 용지 3t이 쓰였으며 액면 100위안짜리 위폐는 장당 6위안에 팔았다고 한다.

위폐제조 일당은 위조지폐를 찍어 1200만 위안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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