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박 시장이 '경기도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남경필 지사 페이스북 글 |
남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는 다음달 말까지 6세 이하, 65세 이상 도민에게 32억원을 들여 따복마스크 280만장을 지급하고, 올해 82억원을 들여 어린이집 1만1천여곳에 6만2천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도 (대중교통) 무료 운행 이틀만 안 하면 할 수 있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실질적인 정책을 계속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한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남 지사를 향해 "남 지사는 무엇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 경기도는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남 지사는 자신이 제안한 미세먼지 관련 서울시장·인천시장과의 3자 긴급 정책회동도 재차 촉구했다.
그는 "박 시장님 말씀대로 지금 더 급한 일이 있습니까? 3자 긴급 정책회동 제안에 '일정상 이유'로 불참이라니요"라며 "낮에 시간이 없으시면 늦은 밤도 좋고 새벽도 좋습니다. 결정권 있는 단체장이 모여 머리를 맞대봅시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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