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8년 에어컨 ‘선공’…‘휘센 씽큐 에어컨’ 선봬

- 음성,공간,환경,패턴 인식 AI 탑재…출고가 200~470만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2018년 에어컨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인공지능(AI)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출고가는 200만원부터다.

18일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37종. 출고가는 200~470만원이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의 생활환경과 사용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고객을 더 잘 이해한다'며 'AI를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시장의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AI가 특징이다. LG전자 자체 AI '딥씽큐'를 내장했다. 반경 3미터 내에서 음성으로 에어컨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표준어뿐 아니라 사투리 등도 알아듣는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인식률은 사용할수록 올라간다. LG전자 AI 스피커 '씽큐허브' 외에도 SK텔레콤 KT 네이버 등 AI 스피커와 연동할 수 있다. 홈챗 기능을 이용하면 메신저로도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또 공간과 환경, 이용패턴을 학습해 최적 운전을 제공한다. '스마트케어' 기능이다. 에어컨이 알아서 적합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LG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케어 기능이 있는 제품은 기존 대비 최대 18.7% 절전 효과가 있다.

신제품은 듀얼 인버터 마이크로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세밀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서다. 에너지 효율은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 장착 제품 대비 15% 정속형 컴프레서 내장 제품 대비 68% 좋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10년 무상 보증이다.

한편 봄 가을 겨울에도 쓸 수 있도록 공기청정 기능도 넣었다. 한국공기청정협회 CAC 인증을 받았다. 6단계 공기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