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취약계층 시설 2천530곳에 주의 당부…황사 유입은 안 돼
[연합뉴스 자료사진] |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18일 대구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으로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는 104㎍/㎥, 초미세먼지 농도는 78㎍/㎥다.
시는 버스안내기 1천15곳과 교통전광판 60곳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영유아 기관, 노인 요양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이 있는 시설 2천530곳에 알림 문자를 보내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할 경우 대형 공사장과 공장 가동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기 상황에 따라 오후에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며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즉각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도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방학 중이지만 이날 일선 학교 담당자에게 미세먼지 상황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교육청 측은 "방학이지만 혹시 학교에 나오는 학생이 있으면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이날 동성로 등 도심을 오가는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떡볶이, 튀김 등을 파는 도로변 노점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평소 등산객이 몰리는 팔공산은 오전부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팔공산자연공원갓바위관리사무소는 "미세먼지 탓에 산을 찾는 등산객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기온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대구·경북에 황사는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아직 대구·경북에 황사가 유입되지 않았으며 오후에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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