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 폭격기 동시 수용, 2016년 8월 이후 처음"
미국 B-52 전략 폭격기 |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국이 최근 전략폭격기를 잇달아 괌에 전개한 것은 여러 해 동안 계속돼온 순환배치의 일환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태평양공군사령부를 인용해 18일 전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의 메건 쉐이퍼 공보실장은 17일(현지시간)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의 전략폭격기들은 오랫동안 태평양사령부 담당 지역 내에서 임무에 참여해 왔다며 최근 괌에 배치된 스텔스 전략폭격기 B-2는 2014년부터 시작한 폭격기 보증과 억제 임무의 하나로 순환배치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거리전략폭격기 B-52는 2004년부터 시작한 '폭격기 지속 배치' 지원 원칙에 따라 괌에 순환 배치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미 공군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폭격기 6대와 약 300명의 병력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공개했으며 11일(현지시간)에는 B-2 폭격기 3대와 약 200명의 병력도 배치했다고 밝혔다.
쉐이퍼 공보실장은 B-52와 임무를 교대하는 B-1B '랜서'도 여전히 괌에 있다며, 이는 '폭격기 지속 배치' 기한이 만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1B 편대의 괌에서의 임무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알려졌다.
쉐이퍼 실장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가 3종의 폭격기를 동시에 수용한 것은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B-52와 B-2,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B-52와 B-2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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