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日산케이 "고노, 강경화 장관 면전서 '독도=일본땅' 발언했다"

댓글 7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도쿄=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김병규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회동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다고 일본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 16일(현지시간) 한일 조찬회동에서 이런 언급을 했다.

연합뉴스

강경화 장관과 고노 외무상
(밴쿠버=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 나란히 참석 하고 있다. 2018.1.17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고노 외무상이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이 긴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강 장관은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강조하고, 과거사 등 문제 해결과는 별개로 투트랙 접근법을 유지할 필요성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일 외교장관 조찬회동에서 고노 외무상은 독도 도발 발언 이외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립 움직임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나서 중단시켜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매체들은 고노 외무상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추가 조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회동에서 2015년 한일 양국 간 위안부 합의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으며 일본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 재단에 출연한 10억 엔을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처리 방향에 관한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이옥선 할머니
(경기광주=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TV 방송 화면과 기자회견 장면을 바라보는 이옥선 할머니 모습을 합성한 사진) 2018.1.10



bk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