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지중 케이블 가설 구간(53km) 전체를 수주했다. 500kV 초고압 케이블은 지중 케이블 중 가장 전압이 높은 케이블이다.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선지아 프로젝트는 북미 전역을 통틀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500kV 초고압 케이블 사업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2016년 12월 캘리포니아 전력회사인 SCE가 발주한 북미 최초의 500kV 프로젝트를 준공한 데 이어 두 번째 사업까지 수주해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 전력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고 기술심사가 까다로워 유럽이나 일본 선진업체들이 주도해왔는데 첫 사업 성공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500kV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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