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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가 급등에 내달부터 유류할증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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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비싸진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단계(최대 3만6000원)에서 4단계(최대 4만6200원)로 이달보다 한 단계 오른다.

유류할증료란 유가가 올라간 만큼 항공사가 추가로 받는 요금이다. 항공사는 수시로 등락하는 유가에 따라 요금을 바꾸는 대신 유류할증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한다. 국제선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이면, 국내선은 120센트 이상이면 항공사가 승객에게 받을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 유가에 따라 총 33단계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작년 5~9월은 유가가 싸서 유류할증료를 따로 받지 않았다. 이후 유가가 오르자 작년 10월 1단계, 11월 2단계, 12월 3단계로 올랐다. 이번에 두 달 만에 4단계로 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비행거리별로 대한항공은 최소 5500원부터 최대 4만6200원을, 아시아나항공은 최소 6600원부터 최대 3만8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국내선의 유류할증료는 3단계(최대 3300원)로 이달과 같다.

곽래건 기자(r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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