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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안철수, 통합신당 '3대 비전' 제시 vs 반대파 소송 검토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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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소속 박지원 전 대표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전당대회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장정숙·박지원 의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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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신당에 대해 ‘개혁정당·젊고 매력적인 정당·국민통합을 이루는 정당’을 3대 비전으로 내놨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의 구상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안 대표는 “첫째가 개혁정당이다. 기득권 정당과 달리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문제에 잘 대처해야 한다”며 “젊고 매력적인 정당을 만들어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인재들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통일이 꼭 필요하다. 또 그 이전에 중요한 것이 동서화합”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합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안 대표는 “다당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있고, 민생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권력투쟁만 일삼는 기득권 양당제에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위해 당규를 개정하는 등 합당 절차에 속도를 내자 반대파는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를 보였다. 하지만 통합 전대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 안 대표 측은 당무위 결정대로 대표 당원 중 당비를 안내거나 연락이 안되는 ‘유령당원’을 제외하고 선거명부를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같은 당 천정배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 대표 정말 큰일 날 사람”이라며 “당무위를 열어 당규를 바꿨는데 아무리 북 치고 장구 치고 해도 무효이며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 정도면 구태도 아닌 추태”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대해 통합 찬성파인 김철근 당 대변인은 “전 당원의 통합 의사가 이미 확인됐다”며 “구태정치와 기득권 정치의 추한 모습은 그만 보이고, 호남 다선 중진의원님들의 정치적 선택을 하시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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