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통합전대 밀어붙이는 안철수…반대파는 "꼼수, 무효" 반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정할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헌·당규를 개정했습니다.
통합 반대파들은 이 같은 당무위의 결정이 "꼼수이자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 찬반 측의 거센 충돌로 아수라장이 된 지난 당무위를 의식한 듯, 어제 열린 당무위원회는 전면 비공개로 당사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국민의당 의원(통합 반대파)
- "뭐가 무서워 비공개로 합니까. 무슨 나쁜 짓을 하기에 비공개로 합니까."

반대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무위는 통합 전당대회와 관련한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전당대회 의장이 있는 곳뿐만 아니라, 이를 생중계하는 곳도 전당대회 장소에 포함하도록 당규를 개정했습니다.

또, 전당대회 준비에 필요한 당무위 기능과 권한을 최고위원회로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통합 반대파는 "꼼수이자 무효"라고 비판했고, 찬성파는 "적법한 절차"였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조배숙 / 국민의당 의원(통합 반대파)
- "반대가 강력하니까 이걸 무릅쓰고 전대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꼼수들을 쓰는 거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충분히 토론을 통해서, 질문이 나와서 충분히 설명 드렸습니다만 모두가 합리적이고 적법한 내용들입니다."

통합 여부를 결정할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다음 달 4일 열리는 가운데, 반대파와 찬성파의 갈등은 점점 격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