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北 공연, 민요·세계명곡 등으로 구성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파견될 북한 예술단의 공연 내용은 통일 분위기에 어울리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나 세계 명곡 등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측 예술단 파견 관련 남북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였던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북측이 공연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도 순수 예술적인 민요나 가곡, 고전음악 등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관심을 모았던 남북 합동공연과 관련해서는 오늘 회담에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향후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남북 간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번에 파견될 삼지연 공연악단은 2000년대 후반 구성된 악단으로 해외 국빈방문 행사에서 주로 공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케스트라단 80명과 가수, 무용수, 기술진 등을 포함해 140여 명으로 구성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연장과 관련해서는 북측 사전 점검단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내려와 공연장들을 둘러본 뒤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동 방법에 대해서는 북측이 판문점을 통한 육로 이동을 제안한 데 대해 우리 측은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체적인 회의 분위기는 특별한 이견 없이 원만히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북측이 140여 명으로 구성된 삼지연 관현악단을 파견하며, 공연은 서울과 강릉에서 진행하고, 우리 정부는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