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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북한 예술단 공연 민요·세계명곡으로 구성…오케스트라·노래·춤 등 1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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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실무접촉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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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남측을 방문하는 140명 규모의 북측 예술단이 민요와 세계명곡 등의 공연을 하기로 했다.

15일 남북 실무접촉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측의 공연 내용에 대해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와 세계 명곡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우리 측도 순수 예술적인 민요나 가곡, 고전음악 등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앞으로 필요한 경우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남북 합동공연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오늘 회담에서 공동공연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우리측 대표단의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북측 예술단 구성에 대해 “오케스트라 규모는 한 80명이며 노래와 춤 등이 합쳐져 140명”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예술단이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이동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고 수송수단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실장은 “남측은 강릉과 서울 간 이동할 때 KTX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의했고 악기 등은 판문점 통과가 확정됐다”며 “세부적인 사항들은 북측 사전 점검단이 둘러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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