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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해 넘긴 기아차 임금협상, 8개월 만에 노사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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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사가 15일 열린 27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5월 첫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날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다. 이 외에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과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종업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기아차 측은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상호 이해와 2017년 교섭 마무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점에노사가 의견을 같이 해 합의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지난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키로 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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