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부지 40만㎡ 확보
지난주 사유지 매입 계약 완료
市 "공항 활용 관광객 유치 용이할 것으로 판단돼 결정"
공예촌 완공 예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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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한국전통공예문화예술촌'(이하 공예촌) 조성 부지 40만8448㎡를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공예촌은 내수읍 내수리 체육공원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소음 문제로 인해 내수읍 초정리와 낭성면 현암리 일원이 검토돼왔다.
그러던 중 시는 토지매입가격 협상에 난항을 거듭하다 미원면 쌍이리 일원으로 전환, 사유지 매입 계약을 지난 12일 완료했다.
사업 부지 면적으로 이전 내수리 일원 9만9170㎡ 보다 30만9278㎡가 커진 40만8448㎡를 확보함에 따라 전통공방 시설과 문화시설 추가 배치가 가능하며 전통한옥호텔, 어린이 체육시설 등 부대시설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공예협회 관계자는 "미원면은 청주시에선 동쪽 끝 외곽이지만 내수~보은을 연결하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청주공항 및 인근 고속도로와 20여 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전국단위 관광객 유치와 청주공항을 활용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돼 입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은 후 2019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공예촌은 각 분야 전통공예 명장이 생활하며 생산ㆍ제작ㆍ판매는 물론 교육과 체험 활동을 하는 등 공방 자체를 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전통공예 전수를 위한 교육시설, 분야별 융복합 상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시설, 전시관, 박물관 등을 설치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산업의 요람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신홍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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