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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부부싸움 끝에…남편은 경찰폭행, 부인은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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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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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과 아내가 각각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남편은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됐고 그 소식을 들은 아내가 경찰서를 찾았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겁니다.

CJB 김우준 기자입니다.

<기자>

39살 김 모 씨가 술에 취한 듯 비틀비틀 걷다가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과 대화를 합니다. 김 씨는 여성과 승강이를 벌이더니 갑자기 앞에 있는 차량을 향해 발길질합니다.

잠시 후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려 하자 이번에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여기 현장에서 김 씨는 심한 욕설과 함께 수갑을 채우려고 하는 경찰의 손을 깨물고 머리로 경찰관의 얼굴 가격해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현장 출동 경찰관 : (경찰관) 코가 살짝 금이 간 상태이고요. (입으로) 제 왼손을 물어서 왼손에 타박상과 열상을 입은 상황입니다.]

상황은 현장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경찰에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은 아내가 차를 몰고 지구대를 찾았다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부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32%, 남편이 부인이랑 같이 술 먹은 것 같아요.]

남편 김 씨는 음주 후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김 씨) 친구분들이 옆에 계셨는데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남편 김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부인 최 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CJB 김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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