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베일 벗는 '다스의 출발점' 재조명…향후 수사 방향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두 가지를 보도해드렸습니다. 즉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의 진술이나 자수서 제출인데, 이 두 가지는 이번 수사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안으로 보입니다.

◆ 관련 리포트

[단독] 김성우 전 사장 "다스 설립, MB에 보고…지시도 받아"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093/NB11576093.html

◆ 관련 리포트

[단독] "과거 진술은 거짓" 자수서…입장 바꾼 '두 핵심'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092/NB11576092.html

앞으로 김 전 사장이 어떤 진술을 내놓을 지가 더욱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김성우 전 사장의 진술대로라면 수사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수사는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전담팀을 통해 120억원 비자금 의혹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120억원이라는 돈이 과연 직원 개인의 횡령인지, 아니면 다스라는 기업의 조직적인 비자금인지를 먼저 확인하던 중이었는데요.

10년 전 정호영 특검이 이끌던 BBK 특검 역시, 120억원이란 알려지지 않은 돈만 확인했을 뿐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파악된 내용들을 보면 120억원을 누가 조성했느냐, 누구의 돈이냐 문제를 넘어 다스라는 기업의 출발이 어디였는지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인 겁니다.

[앵커]

향후 수사 방향이 주목되는데 어떤 단계를 밟아 나가게 되는 겁니까?

[기자]

김성우 전 사장 등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나온 내용은 대부분 진술입니다.

따라서 이 진술을 다지는 작업, 즉 다스 등에서 확보한 회계 자료나 금융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누군지 알수 없는 실소유에게 돈이 이동했는지 등 확인이 필요합니다.

진술과 물증을 맞춰가는 단계인데요, 일단 핵심 인물들의 입장 변화가 진술과 자수서 등을 통해 나타난 만큼 앞으로 수사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다스 돈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30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객관적으로 자금이 이동한 흔적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김 전 사장과 권 전 전무, 그리고 이들 진술의 변화에 따른 핵심 관계자들의 일치된 진술이 있다면 그 다음 단계는 실제 소유자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로 이어지게 될 걸로 보입니다.

강현석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