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미원면 쌍이리 내 전통공예촌 부지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민우 기자]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전통공예문화예술촌 조성 부지 조감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주요 역점사업인 한국전통공예문화예술촌 조성사업과 청주 동물원 이전 사업이 각각 속도를 내고 있다.

공예촌, 미원면 쌍이리 확정...지난 12일 부지 매입 완료

청주시와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한국전통공예문화예술촌'(이하 공예촌)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 40만8천448㎡를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내수읍 내수리 체육공원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공예촌은 항공기 소음 문제로 내수읍 초정리, 낭성면 현암리 일원을 검토했으나, 토지매입가격 협상에 난항을 부딪쳐 미원면 쌍이리 일원으로 전환해 사유지 매입계약을 지난 12일 완료했다.

이번 계약 사업부지 면적은 이전 내수리 일원 9만9천170㎡ 보다 30만9천278㎡가 커진 40만8천448㎡를 확보함에 따라 전통공방 시설과 문화시설의 추가 배치가 가능하고 전통한옥호텔, 어린이 체육시설 등과 같은 부대시설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예협회 관계자는 "미원면은 시 외곽 지역에 해당하지만 내수~보은을 연결하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청주공항과 인근 고속도로와 20여 분 이면 접근이 가능해 전국 단위 관광객 유치와 청주공항을 활용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돼 입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고 2019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하며, 오는 2021년에는 공방시설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전통공예촌'은 각 분야 전통공예명장이 공방에서 생활하며 생산, 제작, 판매하고 교육, 체험하는 등 공방 자체를 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전통공예 전수를 위한 교육시설, 분야별 융ㆍ복합 상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시설, 전시관, 박물관 등을 설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산업의 요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낭성면 관정리 청주동물원 이전사업, 본격 착수

또한 청주시는 청주동물원 이전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이 사업을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국비 확보가 어려운 만큼 자체 예산으로 동물원을 이전한 뒤 나머지 시설은 민자를 유치해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15일 동물원 이전 준비를 위한 추진 자문단을 구성, 관련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2015년 타당성 조사를 담당한 업체 관계자와 동물원 담당 부서인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전 계획, 적정 공사비 책정, 재원 마련 방안, 도입 시설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어 오는 4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12월 첫 삽을 뜬 뒤 2027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비와 민자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애초 시는 국비 482억원, 시비 495억원, 민자 508억원 등 1천485억원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비 확보가 무산되자 시비를 511억원으로 늘렸다. 나머지 974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비가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은 동물원 이전이다. 2단계인 사파리와 열대 식물관, 전시관, 놀이시설 등은 민자를 통해 진행된다.

다만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때 국비 확보가 가능한 시설은 문체부 등에 예산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청주동물원 이전 타당성 및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를 토대로 기본 구상을 세웠다. 청주동물원 이전 부지는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로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자문단 의견을 최대한 기본계획 용역 과제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