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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민노총 제주본부 "제주도에 비정규직 대량해고 광풍 몰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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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민주노총 제주본부 "노동자 부당 해고 중단하라"


"도는 비정규직 해고 철회하고 정규직 전환 전면 재심 나서야"

【제주=뉴시스】 강민성 기자 =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5일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제주도에서는 비정규직 대량해고의 광풍으로 몰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정부의 기본 지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날림 심의와 엉터리 심의, 멋대로 심의를 통해 비정규직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제주도는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를 철회하고 정규직전환 전면 재심에 나서라"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들은 집회에서 '제주도정의 반노동 행태를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규탄발언을 이어갔다.

현태옥 제주지부원은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한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본인이 심의 대상인지, 심의 결과 전환자로 확정됐는지 등의 기본적인 정보조차 받지 못했다"며 "당사자인 나도 너무나 억울하다. 이건 말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실하고 불공정하게 진행된 정규직 전환 심의 과정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도지사는 말하는데 간부들이 이야기를 안 듣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추후 제주도정 반노동 행태 철폐 투쟁과 노동자 부당 대량 해고 철폐 시위, 정규직 전환 재심의 요구, 한라산 국립공원후생복지회 정규직 전환 전면 재이행 등 요구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kms651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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