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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종훈 신임 고대안암병원장 "안전한 병원 조성, 연구 분야 집중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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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제28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15일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가고, 연구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미래 의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병원장(사진)은 15일 오후 3시 고대안암병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가장 안전한 병원 ▲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연구 분야 집중 투자 ▲함께하는 즐거운 병원 등 4가지의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조선비즈


박종훈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철저하게 환자 중심의 선진의료로 거듭나야 한다”며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JCI 국제의료기관인증 재평가가 있는 해로, 이 인증으로 환자 안전이라는 기본을 되새기고 우리의 내실을 다질 수 있다”며 “철저히 준비하고 스스로를 담금질해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환자가 기대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 의료기관에서 얻을 수 있는 환자의 기대와 우리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가 얼마나 부합하는지 파악하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립 중인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구심점으로 연구 분야에 집중투자해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에 까지 건강한 유산을 남기겠다”면서 “구성원 모두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함께하는 즐거운 병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은 “박종훈 신임 원장이 내부구성원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발휘해 안암병원을 더욱 힘차게 견인해나갈 것”이라며 “고대안암병원이 연구중심의 대학병원으로서 기존 시스템을 환자중심의 미래형 의료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미래형 의료연구에 앞장서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병원장과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고 더욱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진료와 연구, 교육 등 모든 분야 전반에 걸쳐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성장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1989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적정진료관리위원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의무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 북한인권정보센터장 등을 두루 맡았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사, 대한수혈대체학회 정책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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