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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국무부 관리 "美, 밴쿠버 회의서 대북 최대 압박 지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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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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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외무 "中 대북제재 관련 핵심 역할해야"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미국이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북핵 관련 외무장관회의에서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 강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정부도 이번 회의에 불참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하면서, 특히 중국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해 북핵 위기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별도의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 미국, 북한과 원유 거래 선박들 제재 강화 초점

FT에 따르면 브라이언 후크 미 국무부 정책계획 국장은 미국은 캐나다와 공동으로 20개국 외무장관들이 북한과 원유 거래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위반한 선박들의 입항 금지를 지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과 원유를 거래하는 선박들의 명단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리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크 국장은 "우리는 (북한과 원유 거래를 하는)이런 종류의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선박들에 대한 더 많은 목록을 작성할 수 있다면 상황의 심각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번 회의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에 "연락을 취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질랜드 "북핵 관련 위험한 짓 하고 있어…성공 못하면 끔찍"

15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는 효과가 없었지만, 국제사회는 북핵 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터스 외무장관은 "북한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는 위기이며, 매일 악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은 우리가 불을 가지고 놀고 있다는 것이며, 만약 (북한 도발을 막는데)성공하지 못한다면 전망은 끔찍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력을 다해야 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개입은 이 문제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이 모든 것이 밴쿠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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