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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딜로이트 "블록체인 프로젝트 6%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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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신년기획 블록체인 강국으로 가자 ③ ◆

"현재 깃허브(오픈소스 개발자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8만6000개 중에 약 6%만 살아남을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의 전망이다. 블록체인이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신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역시 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3D프린터 등 신기술이 가진 운명(극소수만 살아남는)을 반복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블록체인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초기의 개념 증명 프로젝트는 대부분 실패하고 분명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리스크)도 작지 않다.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다.

현장에서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이 누구나 마이닝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블록체인을 말한다. 현재 발행된 가상화폐는 대부분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컨소시엄 블록체인(Consortium Blockchain)이라고 불리며 은행, 공공기관, 산업계에서 허락된 소수 사람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세계 금융권에서 소비하는 정보기술(IT) 투자·관리 비용이 연 100조원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를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면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금융권에서 먼저 프라이빗 블록체인 도입을 활발히 논의 중이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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