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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한국의 강점인 IT·전기차·게임 등 신산업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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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20년까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무역 규모를 현재(약 1100억달러)의 두 배인 20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新)남방정책' 구상을 내놨다. 아세안과 협력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아세안 주요 국가들은 신남방정책에 대해 양측이 서로 이익이 되는 균형 잡힌 관계를 강조했다. 또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스트럭처 이외에 정보기술(IT), 전기차, 게임 산업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투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기대했다.

▷태국=한국과 태국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태국은 한국에 주로 관광지로 부각되는 게 아쉽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들 가운데 인프라가 가장 발달돼 있고 푸껫 등 일부 지역은 한국 기업의 강점인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신도시 건설 경험이 풍부한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필리핀=필리핀의 파인애플과 바나나, 망고 등 농산물을 한국에 더 많이 수출하고 필리핀에서 가공한 농수산물을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한다. 또 필리핀은 한국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공유하고 싶다.

▷인도네시아=더 많은 한국 기업이 국민 체감도가 높은 인프라 투자에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 기술 등을 공유해주기를 희망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세 번째로 큰 투자국이다. 이런 모멘텀이 계속 이어지려면 양국 경제협력이 상호 이익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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